코스소개: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와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를 잇는 19km의 지리산길. 지리산북부의 전북 남원과 경남 함양을 잇는 옛 고갯길을 주로 걷는 구간이다. 등구재를 중심으로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하고, 넓게 펼쳐진 다랑논과 6개의 산촌 마을을 지나 엄천강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지리산을 조망하며 작은 산촌을 걷고 있자면 사람살이가 무엇인지, 따스한 정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게 된다. 지리산 앞에 사람은 작아지지만, 산과 함께 살아가고자 하면 그 사람은 산이 된다. 인월-금계 구간에서 만나는 산촌 사람들은 이미 산이 되어 버린 사람들이다.
주요 구간으로는 인월면을 시작으로 중군마을, 수성대와 장항마을, 창원마을을 지난다. 창원마을 지나 만나게 되는 등구재를 건너면 남원땅에서 함양땅으로 넘어서게 된다. 등구재를 지나 함양땅 금계마을을 만나게 된다.
인월-금계 구간은 제방길, 농로, 차도, 임도, 숲길 등이 전 구간에 골고루 섞여 있다. 또한 제방, 마을, 산과 계곡을 고루 즐길 수 있으며 2008년 기개통 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이미 널리 알려진 구간이다.